

1. S&P500 지수가 지난 1월19일, 약 2년 만에 전고점을 경신한 뒤에도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고대한 5,000포인트를 넘어 계속 달릴거 같은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4,000포인트를 돌파 후 약 2년 10개월만이라고 한다. 해외선물을 가지고 한창 데이트레이딩을 할 때 S&P500 지수는 2,800~3,000포인트였는데...역시 미국 시장에 정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자산관리 및 투자의 정석같다.
나는 S&P500 지수보다는 나스닥 지수 위주로 투자하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등에 더해 엔비디아와 같은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상장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한게 주된 요인이다 (S&P 500 소속 기업들 중 332곳이 이익 발표를 한 가운데 81%가 예상치를 넘는 이익 실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분기별 이익률로 1994년 67%보다 높은 것이다). 디즈니도 어닝서프라이즈로 11.5% 급등했고, 반도체 업체 암(ARM)은 주가가 50% 넘게 급등했다.
2. 최근 비농업 고용지수를 보면 전문직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며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감소해 여전히 미국 고용시장의 견고함을 보여주었다.
3. 지난 12월 물가상승률은 당초 0.3%로 발표됐으나 정부가 이번에 0.2%로 수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 채권은 조금 떨어진 수준으로 거래됐다. 1월 물가상승률은 다음주 발표될 예정이다.
미 노동통계국은 매년 1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된 이후 계절 조정 계수를 반영하여 다시 계산하게 됨. 이 조정 지수의 수정은 지난 5년간의 수치를 변화시키며 관련 수치가 장 시작 전 발표됨. 이 결과를 반영하며 지난 1월 발표된 12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에서 0.2% 상승으로 수정. 비록 수치는 크지 않지만, 여전히 물가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 시켜줘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높임. 이는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4. 달러화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에 힘입어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한편, 엔화가 최근 3월 또는 4월에 마이너스 금리 해소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우에다 BOJ 총재가 또 다시 관련 가능성을 일축하고 온건한 통화정책의 장기화 언급을 하자 달러 대비 약세. 이러한 엔화의 약세도 달러 강세 요인. 달러화가 엔화의 약세로 인해 강세를 보임.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차별화 진행
5.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을 거부하자 큰 폭으로 상승. 여기에 미국이 이라크 헤즈볼라 주요 인사를 살해했다는 소식도 중동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확대하는 쪽으로 영향을 줌.
6.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ETF 상장 후 처음으로 한 때 4만 8천 달러를 상회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감. 최근 현물 ETF상장으로 인해 신탁형 상품이자 자산규모 290억 달러에 달했던 그레이스케일 펀드(GBTC)에서 자금이탈이 급격하게 이어지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추겼음. 그러나 이번 주 들어 관련 자금 유출이 둔화되는 등 투자 심리가 회복되자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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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올해 금리를 낮추겠다는 발표를 했었지만 요즘의 분위기로는 3월은 아닐 것 같다. 5월이나 그 이후부터 2~3회 낮추는 것이 현실적이라면 올해 미국 주식시장은 "올타임 상승장"의 어느 부분에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투자 방향을 생각해 보면,
지금의 금리가 더 이상은 높아질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는 미국 장기국채쪽에 투자하는게 좋은데, 엔화가 싸니 엔화를 기반으로 한 미국 주식시장 투자상품 (티커 2621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여기에, 금리 인하로인한 주식 시장 활황도 기대할 수 있는 때이다. (티커 1545는 엔화로 나스닥에 투자하는 ETF이고, 티커 2244는 나스닥 TOP 10 종목의 합계 비중이 71.81%에 달하는 ETF다).
국내 증권사의 SCHD추종 배당ETF로의 투자도 게을리할 수는 없는 때이기도 하다. ISA계좌와 연금계좌는 주로 배당ETF로 계속 수량을 늘려야 할 것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11월이니 이때까지는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것 같고, 그 이후로는 트럼프가 중국을 다시 까고 중국에 우호적인 유럽의 일부 분야에까지 관세로 공격을 하며 MAGA (Make America Great Again)을 추구할 것 같다. 그러니 올해는 중국관련 투자는 멀리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들고 있는 것들만 가끔씩 보다가 연말에 수량을 추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온다면, 그때 살펴봐야 하겠다.
그러나, 경기침체의 상황도 생각해야 한다. 피해간다기 보다는 몇년만에 오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 조던 김장섭의 "나스닥 일봉 -3% 매뉴얼"을 이번에는 나도 적용할 수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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