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준비]#2. 국방전직교육원의 진로교육과 기본교육

내 전역예정일은 2024년 6월 30일이다.

그리고 몇 개월 전에 결국 명예전역을 신청했다. 

명예전역 심사가 2023년 1월에 있을 예정이고, 이상없이 심사에 통과되면 그 후부터 2023년 6월 말까지의 기간 중 원하는 날짜에 바로 전역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지난 6월 말에 전직지원교육 입교를 신청했기에 지금은 9월 1일부터 전직지원교육(일명 직보반) 기간 중이다.

장기복무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필수교육으로서, 전직지원교육 전에는 국방전직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진로교육(2박 3일)"을 받고, 전직지원교육 기간 중에는 "기본교육(2박 3일)"이라는 것을 받는다. 

나는 진로교육은 8.3~5일에 국방전직교육원(성남 밀리토피아 소재)에서 이미 수료하였고, 기본교육은 9.6~8일에 동일 장소에서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과정도 개설되어 있는데 나는 두가지 모두 오프라인 교육으로 신청했다. 

진로교육은 전역 이후 어떠한 직업을 가질 수 있는가를 알기 위해 우선 나의 장, 단점을 파악하고 희망하는 분야를 고민하며, 희망직업군이 좁혀지면 이와 관련된 추가 정보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등에 대한 소개교육 위주로 구성되었다.

다소 뻔한 얘기 같고 정형화된 강의들이었으나, 내게는 한번쯤은 차분하게 앉아서 고민해 볼 필요가 충분하다고 느낄만한 자극이었다.

한편, 기본교육은 비상기획관 / 예비군 지휘관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 귀농/귀촌 과정, 창업 준비과정 등으로 세분되는데, 나는 재문이와 함께 창업 준비과정을 신청했다. 

과연 나는 전역 후에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가게 될까?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것들을 하고 싶은가?

물론 내게도 상대적으로 잘 할 수 있는 나만의 강점이 있으니,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심사숙고해서 후회하지 않을 결심을 해야겠다.

전에도 그랬지만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