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서버 화재사고로 인한 카카오서비스 장애가 상당부분 복구되어 가고 있는 듯 하다.
백업이 되지 않는 데이터 서버라니...카카오에 완전히 실망했다. 이번 일에 대해 CEO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는 후속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조치를 지켜보자.
내 경우, 일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 자의반 타의반으로 티스토리 블로그 작업을 하지 않았다(못했다). 그러면서 생각해 본 것 중 하나가, 과연 네이버 블로그보다 티스토리를 선택한 것이 잘한 일이었나에 관한 것이었다.
나야 이제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이니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 외에는 큰 타격은 없다. 그러나 나름대로 블로그를 꽤 오랫동안 크게 운영해 왔던 사람들은 한순간에, 그것도 외적인 위험요인에 의해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하여 자칫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었을테니 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함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경우에는, 이번 일로 티스토리에서 네이버 블로그로 옮겨타야 한다는 식의 성급한 방향전환은 다소 무리가 있는 듯 하다. 아니 오히려 나는 티스토리에도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고, 네이버에도 하나 이상의 블로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목적에 맞도록 카테고리별로 블로그를 세분화해서 각각 다른 업체를 이용할 수 있다면 모든 자료가 한번에 날라가는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테니 말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특정 업체를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은 점은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수확중 하나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데이터서버 화재라는 하드웨어적인 문제였지만, 언젠가 특정 아이디 사용자의 데이터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특정 블로그에만 기능고장이 발생하는 등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업체를 다양화하는 것처럼 티스토리 내에서도 블로그를 세분화하고 가능하다면 복수계정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런 구성을 계획하고 새로운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더 어렵거나 번거로운 일일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시간을 가지고 좀 더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별걸 다 고민하는구나...잡생각이 너무 많다 싶기도 하지만, 블로그 운영과 관련한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있는 내가 대견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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