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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한번 배워서 평생 써먹는 "박곰희투자법"

by msh0512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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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배워서 평생 써먹는 "박곰희투자법"

 

지금 주식을 시작해도 될까요?

저자는 월급쟁이를 위한 효율적인 투자법으로서 "자산배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개별종목 투자는 수익에 주목하고, 자산배분 투자는 리스크를 배분하는 투자인데, 일정 기간 뒤의 수익률을 보면 자산배분 투자가 개별종목 투자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투자를 시작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1. 주식

   가. 기업의 지분이 매매대상이며, 장기적인 영업활동에 따른 기업의 성장이 투자의 핵심이다.

   나.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보통주와 우선주, 성장주과 가치주 및 배장주 등으로 구분

2. 채권

   가. 국가나 기업이 발행한 채무증서를 사서 약속된 원금과 이자를 받는 것이며, 채권 발행기관의 신뢰도가 투자의 핵심이다.

   나. 신용등급은 AAA, AA, A, BBB, BB, B, CCC, CC, C, D 등으로 나뉘나, 가장 신용이 좋은 AAA부터 양호에 해당하는 BBB까지만을 투자 대상으로 하자.

   다. 채권은 개별적으로 거래할 수도 있지만, ETF를 통한 간접투자로 접근하는 것도 가능함.

3. 펀드

   가. 여러 투자자의 투자금을 모아 주식과 채권에 대신 투자해주고 일정 수수료를 받는 대표적인 간접투자 상품.

   나. 주식형펀드, 채권형펀드, 혼합형펀드 등으로 구분 가능.

   다. 펀드는 매매할 때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런 단점을 없앤 것이 ETF임.

   라. ETF는 일반 펀드보다 비용이 더 저렴하고 매매가 간편함. 특히 연금저축계좌 내에서 매매를 하면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기에 개인투자자들에게는 필수적인 투자대상이 되고 있음.

4. ELS(Equity 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

   가. 주가에 수익률이 연동되어 있는 상품으로, 지수나 주가가 오르면 수익이 나고 떨어지면 손실이 나는 개념이 아니라, 일정 기간 미리 정해진 조건대로 지수가 움직이면 약속된 이자를 지급받는 개념임.

   나. 주가지수나 개별 주식의 가격에 연계된 것에 투자하면 ELS(Equity Linked Securities), 원유나 환율, 금리 등에 연계된 것에 투자하면 DLS(Derivatives Linked Securities, 파생결합증권)이라고 한다.

   다. 예를 들어, "코스피지수가 앞으로 3년 동안 절반 이하고 떨어지지 않으면 4%의 이자를 약속한다"라는 조건이 붙는데,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조건만 보면 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운 상품이라 생각하지만, '21년 초반에 홍콩 H지수에 연계된 ELS에 투자한 개인들이 '24년 1월 현재 원금의 50~90% 정도를 손해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래의 기사 참조)

 

'홍콩 ELS' 속속 손실 확정…판매사 '설명의무 이행' 핵심

조 단위 손실이 예상되는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만기가 도래했다. 홍콩 지수가 고점을 찍었던 2021년 초 이후 발행된 상품들은 H지수가 결국 반등에 실패하면서, 당장

www.dailian.co.kr

5. 금현물

   가.  금현물을 증권으로 분류하기는어렵지만 증권사에서 주식이나 펀드를 사는 것처럼 투가가 가능함. 금을 거래하는 공식 거래소인 KRX(한국거래소)의 금현물은 전용 계좌를 개설하면 거래할 수 있는, 오직 금현물만 거래하는 독립된 영역임.

   나. 금에 투자하는 것은 골드뱅킹, 금ETF, 금펀드, 금현물 투자 등이 있는데, 금현물 투자는 매매차익이 발생해도 세금이없다.

6. 계좌(증권이라는 음식을 담는 그릇)

   가. 증권투자용 계좌 : CMA, 위탁계좌, 금현물, IRP, 연금저축, ISA 등으로 구분.

   나. 각각의 계좌는 고유한 장/단점이 있고 그 안에서 운용 가능한 투자상품도 다르기에 별도의 공부가 필요하나, 특히 연금저축, IRP 및 ISA 계좌는 군인, 공무원 및 그 자녀들이 투자를 생각하는 초기부터 공부해야 하는 영역임.

7. 현명한 투자자라면 명심하야 할 5가지 원칙

   가. 매수자가 되어라.(단타꾼이 아닌)
   나. 밖에서 찾지 마라.(폰지사기, 주식리딩방 등)
   다. 골고루 분산투자하라.
   라. 어렵게 생각하지 마라.(반드시 알아야 할 것과 알아두면 좋은 것을 구분하는 지혜)
   마. 투자는 '운칠기삼'이다.(내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결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확신으로 하나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하다)

 

8. 초보 투자자들이 흔히 경험하는 7가지 실수

   가. 내가 모르는 것을 대박이라 여긴다. 
   나. 장기투자가 고작 1~3개월이다.
   다. 매일 차트를 보며 일희일비한다.
   라. 남에게 엄격하고 자신에게 관대하다.
   마. 노력하는 만큼 수익률이 오르길 기대한다. 
   바. 핑계를 댈 수 있는 곳을 찾는다.  
   사. 상승기의 수익률을 나의 실력이라고 믿는다. 

 

자산배분이 답이다.

월급 중 일정 부분을 투자를 통해 미래의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 처음에는 작아 보이던 돈도 계속 굴리다 보면 나중에는 눈덩이처럼 커지게 된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자산을 배분하고 오랜 시간을 투자하면서 복리효과를 누려야 한다.

시장이 좋으면 오르는 주식, 시장이 침체해도 이자를 꼬박꼬박 주는 채권,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금, 경기가 호황일 때 오르는 원자재, 그리고 어떤 경우든 쓸 수 있는 현금...자산을 이렇게 배분하고, 투자금이 생길 때마다 정해둔 비율로 사면 되며, 정기적으로 비율에 맞게 오른 자산은 팔고 떨어진 자산은 사면서 "리밸런싱"을 해주면 된다.

한편,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자산 배분에 있어 "자산끼리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는 부분이 언급되었는데, 앞으로의 투자에 있어서 참고가 될 듯하다(pp.103~105). 자산의 상관관계가 음수이면 A자산의 가치가 하락할 때 B자산의 가치는 상승하는데 통상 -0.3 정도를 넘어가면 의미있는 음의 상관관계를 가졌다고 판단한단다.

코스피와 달러 -0.55, S&P500과 달러 -0.57, 달러와 구리 -0.67, 구리와 회사채 -0.74, 미국채권과 한국채권 -0.64, 부동산과 S&P500 -0.39, 금과 은 +0.8......

1986년, 미국의 Gary Brinson은 90개 이상의 연기금의 10년치 투자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자산배분이 투자성과의 91.5%를 결정한다"고 했다(흔히들 얘기하는 시장예측은 1.8%, 종목선택은 4.6%).

'기금 운용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David Swensen은 예일대 기금을 운용하면서 기존의 채권위주 투자에 주식, 원자재, 이머징마켓 등에 투자하는 자산배분을 실현하여 30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Ray Dalio는 "All Weather Portfolio"로 과거 40년 동안 단 4번의 해를 제외하고 모두 수익을 내서 그 안정성을 증명했고 특히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때에도 14%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러나 Ray Dalio의 "All Weather Portfolio"는 미국시장에 맞춰져 있어 달러와 원화라는 환율과 시장 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국내의 개인투자자가 그대로 따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저자는, 현금자산 5%, 안전자산(금, 달러, 채권) 60%, 배당자산(배당주나 리츠) 15%, 그리고 투자자산(주식) 20%를 제시하였다.  

저자가 말하는 자산배분의 장점은 상승장, 하락장에 흔들림이 적고,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깨지면 안 되는 목돈을 굴리기에 좋다는 것이다. 

1. 자산배분 투자의 원칙

   가. 변화방향이 다른 자산에 투자하라.(자산의 상관관계 활용)
   나. 비율을 지키도록 노력하라.(분할매수로 비율을 맞춰라)
   다.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하라.(정기, 수시)
   라. 시장 변화에 휩쓸리지 마라.
   마. 포트폴리오가 가장 중요하다. 
   바. 효율적 시장 가설을 믿어라.(가치주를 찾는 노력보다는 인덱스에 투자하라)
   사. 10년 이상 바라보고 장기투자하라.

 

2. 저자가 말하는 자산배분

   가. 현금자산 관리

   1) 은행 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CMA에 담아 두거나, RP 또는 발행어음 상품을 이용한다.
   2) CMA도 비대면계좌의 경우 대부분 'RP형 CMA'이기 때문에 CMA에 현금을 넣어두는 것만으도로 RP매수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RP를 직접 매수하는 것이 금리가 더 높다.(수시형과 약정형 구분 필요)
   3)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직접 발행하는 채권으로서 현금관리를 위한 증권상품 중에서 금리가 가장 높다.
   4) 100만원이 넘는 돈이라면 발행어음을 사고, 몇 십만 원 단위라면 RP를 사는 것이 좋겠다.   

 

 나. 안전자산 관리

  1) 달러, 금, 채권 위주로 투자한다.
  2) 달러는 미국주식을 매수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환율을 고려해 환전한 후, 달러RP나 달러 발행어음을 매수한다.
  3) 금은 금현물계좌 또는 금ETF를 통한 투자가 가능하다.
  4) 금ETF로는 "KODEX골드선물(H)"와 GLD(해외ETF)가 가장 본연의 금값을 따라가도록 구성된 ETF임. 특히 GLD는 실물 골드바를 매입하여 금고에 보관하는 금 현물에 투자하므로 선물투자에서 발생하는 Roll-over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5) 채권의 경우, 개별채권을 직접 매수하거나 ETF를 매수하는 간접투자가 있음.

 

   다. 배당자산 관리

  1) 리츠나 배당주에 투자한다.
  2) 현재 우리나라에 상장하려는 리츠들의 목표수익률은 대략 5~7% 수준임.(법적으로 월세로 들어오는 것의 90% 이상을 투자자들에게 배당(연 2회)하도록 되어 있다.
  3) 리츠는 가격 변동이 큰 편이기 때문에 시장에 큰 폭락이 왔을 때 리츠를 담아주면 좋다.(싸게 살수록 높은 비율로 배당이 나오기 때문)
  4) 배당주는 연 5% 정도 수익률이라면 은행예금 대비 좋지 않을까?

   라. 투자자산 관리 :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으로 구분, 투자한다.

   마. 연금자산 관리 : 연금저축, 퇴직연금을 활용하면 세액공제 및 과세이연 효과를 볼 수 있다.

 

3. 포트폴리오 백테스팅하기

   가. 국내자산 : 펀드솔루션(https://www.fundsolution.co.kr)

삼성자산운용의 펀드솔루션

   나.  해외자산 :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져

 

4. 기타 알아두면 좋을 것들

 1) 투자자문사의 자산배분 상품 이용하기 : 불릴레오, 에임, 이루다
 2) 인공지능에 투자를 맡기려면 : 한국포스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
 3) 자산배분이 되어 있는 미국 ETF 매수하기 : 블랙록자산운용의 AOK, AOM, AOR, AOA
     - 채권 : 주식의 비중이 각각 7:3, 6:4, 4:6, 2:8
     - 보수 : 4개 ETF 모두 0.25%
     - 분배금(배당) : 1년에 4번

이 책이 나온 것이 2020년 12월이니 벌써 3년이 넘은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의 고금리상황보다는 3년 전의 저금리상황에 맞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유투브 방송을 보면 요즘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많은 콘텐츠를 확인할 수있다. 특히 배당주와 연금자산 관리에 관한 그의 유투브 영상은 나중에 별도로 정리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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