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준비]#9. "의성" 귀농귀촌 현장학습(9.20~22) 1일차

08:32분, 재문이와 신경주행 SRT를 타는 것으로 2박3일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의성까지의 왕복 차편은 아래와 같이 예약했다.

의성역 도착 후 간단하게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우리를 데리러 고맙게도 "의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계장님 한 분이 마중나와주셨고, 그분 차를 타고 교육장으로 향했다.

센터 소장님의 간단한 인사말씀과 우리를 픽업해 주셨던 계장님의 의성군 일반현황 소개가 있었고, 첫 일정으로 "조문국박물관"을 관람했다(박물관 소속 직원 한 분의 가이드 및 소개가 너무 훌륭했다).

"조문국"은 신라 마립간 시대 의성지역에 있던 고대국가였다고 한다. 신라시대때 매우 강력했던 지방의 여러 세력 중 하나였고, 의성에 이 조문국의 고분군(우리나라 고분군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 있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이어서 방문한 곳은 "정아네 농장"이라고 하는 사과농장이었다.
대구지역에 살던 부부가 부인이 위암에 걸리자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고, 결국 2011년에 의성에 정착해서 지금의 사과농장을 이루게 되었단다.

지금은 약 2,000평의 사과농장을 무농약과 유기농으로 운영하시면서, 연 7,000만원 정도 수익을 얻는다고 한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사과는 모두 직거래로만 판매한다는데, 좀 더 들어보니 네이버 블로그였다. 그럼에도, 가격이 아니라 품질로 승부한다는 강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나중에 온라인 판매의 한가지 소스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저녁식사 장소는 이곳 군수님도 자주 오신다는 만두버섯전골집!

그런데 맛은 그닥ㅠㅠ 너무 유기농이라 그런가? 내 돈 내고는 별로 올 것 같지 않을 곳이었다.

저녁 8시가 넘어 숙소인 만경촌에 도착하니 오늘 하루가 벌써 저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