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아이 셋 키우며 부업으로 월 2,000만원 버는 법(김유정 지음)

2022년 목표 중 하나로 주 1권의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나름 간단하게나마 기록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제 처음 글을 써본다. 역시나 만만한 게 하나 없다. 그래도 처음이라 그렇겠지 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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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평범한 세 아이의 엄마가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을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집안의 중고물품들을 팔면서 온라인시장에서도 거래가 가능하고 이익을 남길 수도 있음을 알게 된 후, 추가적인 공부를 통해 비로소 온라인위탁판매에 입문하게 되어 결국 월 2,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신규 진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각종 팁들을 정리한 책이다.

우리 집도 당근마켓을 통해 더이상 필요가 없는 책들을 처분해봤고, 아이들 독서실 책상과 침대, 자전거 등을 구입도 해봤기에, 그 느낌을 다시금 떠올리며 흥미있게 일독을 하였다.

그러나 과연 우리집도 온라인위탁판매자가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온라인 쇼핑만 하지말고 온라인 판매자가 되라고 한다. 좋은 말이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넘어야할 많은 산들이 있음을 안다.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문제일 것이다. 이게 정말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인가? 할 수는 있는 일일까? 시도는 해볼 수 있겠지만 문제는 지속성일텐데...

요즘들어 유투브나 각종 블로그 상에 온라인 사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넘쳐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난 아직 우리집에는 맞지 않는 분야라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호기심이나 내 흥미를 자극하는 내용이어서 이 책도 보게된 것 같다. 아직까지 온라인 사업은 내겐 그정도일 뿐이다. 

그렇다면, 이제 갓 대학에 들어간 승균이는 어떨까?

경영학과에 들어갔고, 창업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고 했으니 이런 류의 책들을 읽어보라고 권유할 수는 있지 않나 싶다. 다만, 갓 들어간 대학에서 나름 청춘을 즐기고 있는 상태이니 좋은 때에 분위기 잘 잡아서 이야기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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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중 기억에 남기고픈 부분을 몇가지 적어본다.

 

1. 현대사회는 보이지 않는 계급사회다.
저자는 "모든 것의 가격"이란 책을 통해 회사원을 현대판 노예라 비유하고 현대사회는 보이지 않는 계급사회임을 인용했는데, 상당히 설득력 있는 내용이었고 한동안 머릿속에 남아 있을 거 같다.

 

2. 0원으로 시작해서 가장 단순하게 돈 버는 방법

미니멀 라이프란게 그리 멀리 있는게 아니고 남의 얘기도 아니다. 내겐 더 이상 필요가 없는 중고물품을 파는 것은 비용이 0원이라는 얘기고 집안을 둘러보면 이런 중고물품은 처치곤란일 정도로 넘쳐흐른다. 온라인 사업은 이런 중고물품을 당근마켓 등에서 판매해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3. 돈 많이 버는 직업 BEST 3

저자에 의하면 네이버 경제신문에서 돈많이 버는 직업을 뽑았는데, 1위는 성형외과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직, 2위는 유투버, 3위가 온라인 판매란다. 놀라운 얘기다.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결국 부자가 되려면 회사원이 아니라 오너가 되어야 한다고들 얘기하는데 온라인 판매자가 곧 1인 기업의 오너이니 말이다. 앞으로도 온라인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며 단군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라고 한다. Viral marketing 기법을 연구하면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온라인 판매자가 될 수 있으리라.

 

4. 저자가 운영하는 다른 사이트들

인스타그램@sooji_closet과 네이버 카페 "한국부자만들기연구소"를 운영한다고 하니 나중에 둘러봐야겠다.

 

※ 세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1인 사업가로서 생산성 있는 경제생활을 하고 있는 글쓴이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녀의 삶에 대한 강한 열정과 도전이 내게도 귀감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