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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기

[독후감]사막을 달리는 간호사(김보준 지음)

by msh0512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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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3교대 근무를 하는 20대 후반(?)의 남자간호사인 저자가 어린이 소아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기획하고, 이를 통해 나미비아에서 열리는 6박 7일간의 250km 달리기에 참가하여 완주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긍정적 마인드를 강조하고 꿈을 가지라 말하는 무수히 많은 책들이 있겠지만, 이 책을 일독하고 나니 그중 최고가 아닌가 싶다.
처음엔 그냥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페이지를 넘길 수록 저자와 동일시되어 같은 감정으로 설렘과 흥분, 고통과 환희를 함께 느꼈다.
그만큼 잘 씌어진 책이었다. 모처럼 좋은 책을 알게되어 재미있게 읽었다.

책 내용 중 인용하고픈 몇가지!

"흔히들 사람들은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여러가지 안 될 이유부터 눈에 불을 켜고 찾기 시작한다
시간이 없어서 안 돼.
체력이 없어서 안 돼.
돈이 없어서 안 돼."
그러나 그는 없는 시간을 쪼개어 3교대 간호사에겐 일반적으로 힘든 2주간의 휴가를 받아내었고, 준비기간 중  매일같이 한강을 달려 250km의 사막을 달려 낼 체력을 키웠으며, 이와 동시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사막 마라톤 참가를 위한 경비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마침내는 사막 마라톤을 완주함으로써 결코 쉽지 않은 꿈을 이뤄냈다.
그리고 나서는, 수영과 사이클을 연습해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 대회에도 참가하였다.
정말 멋진 젊은이 아닌가!
그의 정신이 맑고 젊다는 것이 내게도 큰 자극이 됨을 느낀다.

"현실주의자가 되어라. 그러나 언제나 불가능한 꿈을 가슴에 품어라"
체 게바라의 말이란다.
현실의 삶을 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꿈을 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현실이라는 벽은 높지만, 불가능에 가까운 꿈을 가슴속  한편에 품고 사는 "현실주의자"로 살아가고 싶다는 저자를 응원하고, 나도 본받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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