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월요일.
어제 저녁에는 재문이 아파트의 게스트룸을 빌려 1박을 했다.
항공편이 티웨이(TW125) 07:45 출발이었기에 04:00정도에 게스트룸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코로나때문인지, 너무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공항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국제선이니 적어도 2시간 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맞지만, 이렇게 사람이 없는 이른 새벽이라면 비행기가 연착될 일도 없을테니 조금은 여유있게 아침도 먹고 오면 좋았을 것을...괜히 일찍와서 배만 고프고 피곤하기만 했다.
약 5시간의 비행 후 드디어 다낭 도착.
기온보다는 습도때문에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공항 수속을 수월하게 마쳤다.
공항을 나오자 마자 유심을 파는 곳이 있길래 바로 하나 구매했다. 환전도 일부 했다. Grab을 타야 하니까.
유심은 Viettel 이라는 회사의 것으로 30일간 LTE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고 통화도 무제한인 것이 9달러였다.
미리 가지고 간 홍미노트 8 Pro에 유심을 꽂고 바로 다낭이쁜이 유튜브에 나왔던 하루스파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는 베트남의 카카오택시 같은 Grab 앱을 설치해서 하루스파까지 이동했다.
이번 여행 중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하루스파 사장을 보는 것이었기에...
하루스파에서 사장님과 첫 대면을 한 후, 우리의 개략적인 여행 일정을 소개하고 약간의 조언을 얻었다.
50% 할인가로 마사지를 한 번 받았다. 그리고는 바로 오늘부터 2박을 할 숙소로 이동했다. 역시 Grab을 타고...아주 쉽네ㅎ
숙소는 코로나로 폐업했다가 올해 초 리모델링하고 재오픈한 M92 Boutique Da Nang Beach Hotel이라는 호텔이다.
다낭 시내에 있어서 Grab을 타고 이동하거나 도보로도 어디든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는 지리적 중앙에 위치한 곳이다.
다낭에서의 첫날이니만큼, 호텔 체크인 후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시내 구경을 했다.
도보로 저녁까지 다녔는데, 만보기를 보니 2만보를 가뿐히 넘겼다. 헐~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서 비행기 5시간 타고 숙소 도착 후 시내 구경까지...더운 날씨에 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고 하루가 정말 길었다.
그렇지만 모처럼의 해외 여행을, 그것도 가족이 아닌 친구와 함께 오니 느낌이 새롭다.
임관 동기인데 전역일도 같게 된 친구지만 이렇게 여행을, 그것도 해외 여행을 함께 오는 것은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눈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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